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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다한 이야기

레전드 경기『누 캄푸의 기적』

때 땡 미 의 희 희 낙 락 2017. 3. 9. 16:20

오늘 새벽 기적이 일어났습니다

챔피언스리그 16강 <바르셀로나 VS 파리 생제르망>의 2차전 경기가 있었는데요

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이 4:0으로 바르셀로나를 격파했습니다

많은 사람들이 바르셀로나의 16강 탈락을 예상했지만 경기 직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

"상대가 4골을 넣었다면, 우리는 6골을 넣을 수 있다." 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

그리고 그게 현실이 됐죠..

2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6:1 승리를 거두면서

통합스코어 6:5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

후반 88분부터 기적은 시작됐는데요 8분동안 3골을 몰아넣으면서 기적을 만들었습니다

 

안필드의 기적, 이스탄불의 기적과 함께 축구 역사상 3대 기적으로 불릴 누캄프의 기적이 완성됐습니다

이 세가지 기적에 공통점이 있습니다

바로 역전을 하기 위해서는 3골이 필요하다는거 였는데요

이스탄불의 기적은 200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입니다

 

 

AC밀란을 상대로 3:0으로 끌려가던 리버풀은 5분동안 3골을 몰아넣으면서

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

그 당시 AC밀란의 선수를 보면 세 골차이는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아보였지만

기적적으로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

 

안필드의 기적은 2016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나왔는데요

리버풀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차전에서 1:1로 비기고

2차전 안필드에서 2골을 내주면서 4강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3골이 더 필요했습니다

 

 

리버풀은 한골 한골 따라가기 시작했고

결국 종료 직전 4:3으로 역전을 했습니다

통합스코어 5:4로 리버풀이 준결승에 진출을 했습니다

 

위의 두경기도 정말 짜릿했지만

누캄프의 기적이 가장 짜릿한 경기인 것 같네요

4:0에서 6:5...

그것도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...

1차전에서 4:0으로 진팀이 경기를 뒤집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

한국시간으로 새벽에 경기가 진행됐지만 새벽에 잠을 참고 경기를 본 것을

어느 누구도 후회하지 않을 것 같네요